GY's Diary

요즘에는 시사에 관심을 안 가진지 오래되었다.
물리적으로 시간에 계속 쫓기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기도 하고, 마음의 여유가 없기도 하고.

근데, 언젠가 출근길 버스에서 광화문 현 공사 담당자가 라디오에서 인터뷰하는 것을 들었다.


한 줄로 요약하면, 자신들이 하는 작업은 '복원'이 아니라는 거였다. 보안과 형사까지 찾아와서 15일날 전에 작업 완료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간다고 한다. G20 때, 외국에 보여줄만한 건축물 하나를 만들겠다는 불도저 대통령의 생각이 다양한 경로로 현장에 전달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관련기사
광화문 복원 ‘속도전’ 강압…현장 작업자들 “부실 우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 ··· 385.html


관련블로그 글
http://veritasest.egloos.com/1737427


광화문에 대한 논란은 또 있다. 바로 현판에 대한 이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에 잘 정리되어 있다.

관련기사

‘원모습 복원’ 광화문 한글현판 논란 재점화

http://news.joins.com/article/201/4385201.html?ctg=12


사실 이 기사가 뜨기 전에 이미 광화문 현판 논란에 대해서는 계속 관련 정보를 update를 받고 있었다. 한글학회의 이대로 선생님이 facebook 친구로 등록되어 있어 그 분이 올리시는 글을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가 있었다.

그러나 나는 사실 문화재 복원에 있어 딱히 현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문화재 복원 문제와 환경 복원 문제, 이 두 가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어느 정부도, 어느 대통령도 제대로 일을 처리한 기억이 내가 아는 한 없기 때문이다.

이건 이 나라의 전체적인 정서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요즘에는 해본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제대로 하겠다는 마인드를 찾기가 어렵다. 설사 일부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현장에 있더라도 항상 단기 실적을 요구하는 구조 속에서는 그것을 현장에서 실현하기는 어렵다.

뭐, 멀리 찾을 것 있나. 지금 나만 하더라도 당장 그러한 처지인데.
참 씁쓸하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10/08/15 21:55 2010/08/15 21:55
Posted by 그냥
Issue l 2010/08/15 21:55
TAG

TRACKBACK :: http://gy.pe.kr/tc/trackback/538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 500 

카테고리

전체 (500)
Diary (109)
Il-chi Lee (58)
Kook-hak (28)
Earth (29)
Economics (11)
Politics (43)
Business (1)
Issue (107)
Game (26)
English (17)
media (14)
IT (28)
iPhone (7)
Web Technology (5)
Travel (15)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get rsslazylog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