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았습니다.
보면서 느낀 것은 '야- 저런 식으로 편집해서 보여줄 수도 있겠구나'하는 점이었습니다.
각 영상들의 전후 맥락을 아는 사람은 SBS방송이 의도적으로 짜집기한 방송이라는 것을 알겠지만, 그러한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은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사실 보면서 매우 기분 나빴던 것은, 마치 SBS가 공정하게 양측의 입장을 모두 취합하여 방송 내용을 만든 척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SBS의 그런 위선 적인 행동에 정말 분노가 일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SBS가 어떻게 취재했는지 모르는 사람은, 그날 방송분만을 놓고 보면 SBS가 객관적이었다고 느낄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정말 분했고 원통했습니다.
SBS 방송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것은 제가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단월드 직원도 아니고. 단월드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이는 당연히 단월드에서 공식적인 반박 자료를 낼 것이고, 적합한 법적 절차를 밟아 해당 PD와 방송사를 고소하겠지요.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말은, 저를 포함한 모든 단월드 회원과 지도자들이 가지는 진정성을 봐달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냥 지금까지 제가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나 또 주변에서 저를 봐왔던 분들. 저만 봐도, 제가 누군가를 맹신하거나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또 합리적인 이성 판단 없이 특정 단체에 매달리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시위에 참가하면서, 시위 전 내용을 트위터로 생중계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 또한, 언론에 의해 왜곡된 자료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날 것이 세상에 드러나면 단월드와 모든 지도자들의 진실성이 세상에 드러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3월 6일. 아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위를 중계한 트윗 내용입니다.
저는 이전에도 촛불시위나 여타 시위에 참가해보았지만, 이토록 완벽하게 법을 지키고, 질서정연하고, 또 처음 부터 끝까지 열정적으로 시위하는 이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단월드 지도자와 회원분들은 지난 3일동안 매일 7시간, 먹지도 않고 뛰면서 노래부르면서 자신들의 진정성을 세상에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위 시작 전, 주변에 계신 시민과 상가에 피해를 주어서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고, 또 우리 때문에 나와서 고생하시는 경찰들에게도 감사와 사랑의 말을 전하고, 시위는 정확하게 집회 신고한 시간을 지키고, 폴리스라인 정확하게 지키고, 끝나고는 주변 정리하고, 쓰레기 줍고 갔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모습과 SBS가 방송을 통해 말하는 '위법적이고, 비도덕적인' 모습 사이의 괴리감을 한 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자유발언대에 부산에서 올라온 한 단월드 지도자 분은 주변 기자분들께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부디 말과 글에 속지 마시고, 지금 제 눈을 바라봐 주십시요. 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우리들의 맑은 눈빛과 뜨거운 가슴을 봐주십시요. 당신들도 이미 누가 진실한지 알고 있지 않으십니까?"
(트위터는 아래서부터 보셔야 합니다. 위에 있는 글이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