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이 땅에서 조금이라도 지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졌을 생각.
"어떤게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지?"
MB의 문제는 대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드러나 있었다. 아예 대놓고 'MB가 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과 단체가 넘쳐날 정도였다. 그러나 그의 지지율은 항상 요지부동이었고 무엇보다 그는 수많은 선거에서 모두 이겨서 국회의원, 서울시장을 모두 거치고 대통령까지 되었다.
그는 그런 면에서 어쨌든 성공한 사람이다.
그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간단하다. 그는 '성공'에 대한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 일부 에니어그램 연구가들이 그를 3번 유형으로 잘못 분석할 정도로 그는 '성공'에 목숨을 건 행보를 보인다. 물론 그는 3번 유형은 아니다. 전형적인 8번 유형이다. 3번 유형이라면 애초에 촛불 시위 같은 것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3번 유형은 여론에 가장 민감한 유형이다.
한국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첫째는 인맥이다. 소위 잘 나가는 이들과 한 그룹이 되어야 한다. 그는 소망교회를 선택했다. 덕분에 정치에 입문하여 원하는 자리를 모두 가졌다. 두 번째 돈이 많아야 한다.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산을 축적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과정이 어떠한든 일단 부자가 되면 신분유지가 된다. 그는 이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또한 정치에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려면 조,중,동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렇게 했다.
자. 이것이 대다수 지성인들이 수준 이하라고 평가했던 MB가 대통령이 된 이유다.
다른 면에서는 무능하고 무식한 사람이었지만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안타깝지만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중앙일보가 '독도 대반전'(원문보기 :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 ··· D3246146) 이라고 대서특필해서 보도한 내용을 보다가 떠오른 생각이다. '그래 이 사람은 힘 있는 사람에게 점수 따는 방법은 잘 알고 있구나.' 그리고 그 능력으로 대통령까지 되었구나.
자, 어찌됐든 2MB는 대통령이 되었다. 무식한 대통령. 무능한 대통령 욕만 할 것인가?
중요한 것은 다시는 저런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닐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내내 해왔던 작업이 그것이었다. 검찰을 독립시키고 언론을 개혁하고 정부 기관에 투명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 다른 건 몰라도 이는 계속되어야 했는데 정부가 바뀌면서 그러한 개혁이 중단된 점은 늘 안타깝다.
그러면 우리가 앞으로 찾아가야할 모델은 무엇일까?
나는 그 모델을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서 찾는다.
그가 추구하는 방향은 속칭 수구꼴통으로 불리는 한나라당 및 자칭 보수 세력과는 거리가 멀다. 그가 얘기하는 내용은 많은 재야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실생활 개혁이다. 사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원한다.(이념을 벗어나 합리적인 경영과 운영으로 실생활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
원론적으로는 이것을 정치에서 추구하려면 제 3의 정당을 만드는 것이 맞다. 그리고 그렇게 한 사람이 문국현이다. 그러나 조,중,동이 존재하고 '좌','우' 프레임으로 밥그릇을 유지해왔던 자칭 '개혁'세력과 자칭 '보수'세력이 존재하는 한, 제 3이란 존재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에니어그램으로 보면 8번 유형인 한국 사회 문화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나 둘로 나뉘어 보기를 원한다. (그러니 인터넷에서도 맨날 빠, 까 논쟁이 나오는 것이다.) 문국현처럼 머리형들이 보면 그러한 대한민국의 매 번 반복되는 2분법이 불편하겠지만 여기는 대한민국이다.
오세훈은 그래서 그 중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한나라당을 선택했고 덕분에 서울시장이 되었다. 그리고 서울 시장이 되어서 지금껏 수많은 시민단체와 여러 전문가들이 원했던 서울시 개혁방향을 그는 실행하고 있고, 그는 재임해서 그 개혁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그는 한나라당에서 자신의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한 립서비스도 빠뜨리지 않았다. 지난 총선에서 뉴타운 얘기를 한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상상할 수 없는 부정부패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그 정도는 사실 애교에 가깝다. (그 행동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땅에서 바른 길을 추구하려면 이렇게 하는게 맞지 않겠는가?
오늘 신문을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노무현도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을 찾아가 시계를 보여주는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던가?
"어떤게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지?"
MB의 문제는 대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드러나 있었다. 아예 대놓고 'MB가 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과 단체가 넘쳐날 정도였다. 그러나 그의 지지율은 항상 요지부동이었고 무엇보다 그는 수많은 선거에서 모두 이겨서 국회의원, 서울시장을 모두 거치고 대통령까지 되었다.
그는 그런 면에서 어쨌든 성공한 사람이다.
그는 어떻게 성공했을까? 간단하다. 그는 '성공'에 대한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 일부 에니어그램 연구가들이 그를 3번 유형으로 잘못 분석할 정도로 그는 '성공'에 목숨을 건 행보를 보인다. 물론 그는 3번 유형은 아니다. 전형적인 8번 유형이다. 3번 유형이라면 애초에 촛불 시위 같은 것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3번 유형은 여론에 가장 민감한 유형이다.
한국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첫째는 인맥이다. 소위 잘 나가는 이들과 한 그룹이 되어야 한다. 그는 소망교회를 선택했다. 덕분에 정치에 입문하여 원하는 자리를 모두 가졌다. 두 번째 돈이 많아야 한다.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산을 축적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과정이 어떠한든 일단 부자가 되면 신분유지가 된다. 그는 이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또한 정치에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려면 조,중,동을 자기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렇게 했다.
자. 이것이 대다수 지성인들이 수준 이하라고 평가했던 MB가 대통령이 된 이유다.
다른 면에서는 무능하고 무식한 사람이었지만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안타깝지만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중앙일보가 '독도 대반전'(원문보기 :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 ··· D3246146) 이라고 대서특필해서 보도한 내용을 보다가 떠오른 생각이다. '그래 이 사람은 힘 있는 사람에게 점수 따는 방법은 잘 알고 있구나.' 그리고 그 능력으로 대통령까지 되었구나.
자, 어찌됐든 2MB는 대통령이 되었다. 무식한 대통령. 무능한 대통령 욕만 할 것인가?
중요한 것은 다시는 저런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닐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내내 해왔던 작업이 그것이었다. 검찰을 독립시키고 언론을 개혁하고 정부 기관에 투명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 다른 건 몰라도 이는 계속되어야 했는데 정부가 바뀌면서 그러한 개혁이 중단된 점은 늘 안타깝다.
그러면 우리가 앞으로 찾아가야할 모델은 무엇일까?
나는 그 모델을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서 찾는다.
그가 추구하는 방향은 속칭 수구꼴통으로 불리는 한나라당 및 자칭 보수 세력과는 거리가 멀다. 그가 얘기하는 내용은 많은 재야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실생활 개혁이다. 사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원한다.(이념을 벗어나 합리적인 경영과 운영으로 실생활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
원론적으로는 이것을 정치에서 추구하려면 제 3의 정당을 만드는 것이 맞다. 그리고 그렇게 한 사람이 문국현이다. 그러나 조,중,동이 존재하고 '좌','우' 프레임으로 밥그릇을 유지해왔던 자칭 '개혁'세력과 자칭 '보수'세력이 존재하는 한, 제 3이란 존재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에니어그램으로 보면 8번 유형인 한국 사회 문화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나 둘로 나뉘어 보기를 원한다. (그러니 인터넷에서도 맨날 빠, 까 논쟁이 나오는 것이다.) 문국현처럼 머리형들이 보면 그러한 대한민국의 매 번 반복되는 2분법이 불편하겠지만 여기는 대한민국이다.
오세훈은 그래서 그 중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한나라당을 선택했고 덕분에 서울시장이 되었다. 그리고 서울 시장이 되어서 지금껏 수많은 시민단체와 여러 전문가들이 원했던 서울시 개혁방향을 그는 실행하고 있고, 그는 재임해서 그 개혁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그는 한나라당에서 자신의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한 립서비스도 빠뜨리지 않았다. 지난 총선에서 뉴타운 얘기를 한 것이 그것이다. 그러나 상상할 수 없는 부정부패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그 정도는 사실 애교에 가깝다. (그 행동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땅에서 바른 길을 추구하려면 이렇게 하는게 맞지 않겠는가?
오늘 신문을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노무현도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을 찾아가 시계를 보여주는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