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매우 시원한 얘기.
'실제로 이명박 정부를 끝내고 모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유시민은 명쾌하게 얘기했다.
유시민은 무엇보다 현재 야권이 명확한 Plan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얘기했다. 그건 현역 정치인들의 몫인데 그런 점에서 그들이 자신의 직무에 충실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애매한 얘기 대신 구체적으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대한민국의 30%가 연대를 구축하여 만들어졌고, 그들이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만들고 있다. 지금 나머지 70%가 연대를 하지 못하고 불만 토로하고, 인터넷 댓글 달면서 살고 있다. 만약 이들 간의 연대만 이루어진다면 분명 정권은 교체될 수 있다.
그런데 정당들은 겉으로는 연대를 얘기하지만, 민주당은 연대를 하지 않아도 MB비판만 하면 안정적으로 의석을 가져갈 수 있으니 실제로 연대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고, 다른 진보정당들은 다수의 유권자를 이명박 지지자와 똑같은 이들로 몰아버리기 때문에-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모두 이명박 정권과 같은 신자유주의자로 가치매기고 있기 때문에-스스로 연대할 세력들을 쫓아내고 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있어, 분명 야권이 연대해야 한다는 것은 명확하지만, 연대를 왜 해야하는가? 에 대한 가치 공유, 원칙과 전략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는다면 이는 사람들에게 다시금 정치공학적으로만 비춰질 것이라는 것이다.
선거는 무한반복 게임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난 history를 분석하면 분명 이기는 방법이 있는데 왜 그러지 않는가? 에 대해 유시민은 얘기하면서 아래의 4가지를 제시했다.
1.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요소를 덮어두자.
왜 연대해야할 세력끼리 서로 헐뜯고 공격하느냐? 이러면 서로에 대한 negative한 이미지만 증대될 뿐이다. 연대를 하려면 제일 먼저 서로의 차이, 서로가 생각하는 상대방의 단점에 대해서는 일단 묻어두고 함께 할 수 있는 공통 분모를 찾자.
2. 反한나라당 연대가 아니라, 정책연대를 하자.
서로간의 공통의 정책. 공통의 가치가 있는 것들을 가지고 연대를 하자. 그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같은 정책을 가지고 있는 다른 정당과 힘을 합치자는 것이다.
3. 정책연대 토대 위에서 선거연대와 후보연합으로 가자.
4. 연대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럼으로써 누가 그 과정에서 배신하고 무임승차하려했는지를 국민들이 알게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