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s Diary

친일인명사전에 대해 모르시는 분은 여기 (위키 백과)


 이미 예상한 일이지만, 조,중,동 및 관련 찌라시들이 비난의 글들로 융단폭격을 퍼붇고 있다.

 친일청산을 진행해왔던 이들은 이미 오래 전에 팔과 다리를 잃어버린지 오래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택한 길은 '최소한 기록이라도 남기자'였다. 누가 친일을 했는지, 누가 나라를 팔아먹었는지, 같은 한국사람들을 일제에 팔아서 부귀영화를 누린 사람은 누구인지, 기록을 남기자는 거였다. 이미 할 수 있는 일은 그것 밖에 없었다. 한국 사회의 요직을 친일파들이 두루 갖게 된지 오래다. 입법, 사법, 행정의 주요 부분이 그들 손에 있고, 더 중요한 언론과 대기업이 그들 손에 있다. 이러한 상황이니 친일파 재산환수 같은 것은 꿈도 못꾼다. 그들은 그렇게 많은 것을 가진 것으로도 부족해서 오늘날 미디어법 같은 것으로 그들의 기득권을 확장하고 지속시키려 한다. (한국의 이너써클은 일제시대에는 친일파, 해방 후에는 친미파로 변신한 기독교인들이다.)

 이미 그들과 싸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참 답답하지만 그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그래서 기록이라도 남기자는 것이다. 이걸로 뭘 어떻게 하자는 게 아니라, 최소한 역사의 진실만이라도 밝히자는 것이다.

 독립운동 후손가의 대부분이 절대빈곤층으로 사는 우리 나라에서 그것마저 없다면, 앞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누가 나서겠는가? 기회주의자들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을 넘어서 과거의 사실 조차 윤색되는 상황이다.
 매국노가 영웅이 되고, 독립운동가가 후손들로부터 원망이나 받고 사람들에게 기억조차 되지 않는 마당이니, 다시금 일제의 조선침략 같은 국가 위기가 닥쳐오면 누가 나서겠는가?
 (이는 우리 과거 역사에서도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왕은 의병장들을 역적으로 몰아서 죽였다. 반면 왕과 함께 도망갔던 간신들은 부귀영화를 누렸다. 그러자 이후 발생한 병자호란 때는 의병장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조선은 청나라에게 항복했다. 사람들은 학습한 것이다 국가적 위기에 목숨을 걸고 나서면 상을 받기는 커녕 오히려 자자손손 고생한다는 것을. 이순신 또한 솔직히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지 않았다면 다른 의병장들과 마찬가지 신세였을 것이다.)

 어쩌면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한결 같은지. 매 번 색깔론에 국가 정통성을 들먹인다. 색깔론은 그렇다쳐도 도대체 그들이 주장하는 정통성이란게 뭔지 참 헷깔린다. 아마 이승만과 박정희가 그들에게는 국가정통성이 아닐까.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게는 그들의 사주가 국가 정통성 판단의 기준일꺼고.
 헌법에도 나와있듯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임시정부로부터 계승 받은 것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본다면 친일파와 합작하여 반민특위를 강제 해체함으로써 그것을 훼손한 이가 이승만 전 대통령이고, 쿠데타로 국가 정통성을 무너뜨린 일본군 장교가 박정희다. 오히려 국가정통성을 위협하는 이들은 이들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현 기득권 세력들이다. 이것을 얘기하는 것은 좌,우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또 이 기록을 사전에 적는 것은 말 그대로 그냥 역사적 사실 그 자체 만을 적는 것이다. 이게 무슨 역사서도 아닐진데 여기에 그들이 얘기하는 '좌파사관' 같은 것이 들어갈 여지는 없다. 사전이라는 명칭에도 나와 있듯이 이 책은 아무런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판단하는 것은 읽는 사람의 몫이다. 향후 이 책에 담긴 기록을 여, 야가 다르게 해석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 책에 담긴 기록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사회에서 영향력 좀 가지고 있다는 많은 분들이 자기 선조의 잘못이 적혀있는 이 사전이 안나왔으면 했기에, 친일인명사전은 더욱더 철저하게 증빙을 마련해서 객관적 사실만을 담고 있다. (누구나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객관적 자료가 없으면 이름을 등록하기 어려웠다.) 사전에 담긴 기록 자체의 신빙성을 논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 없는 짓이다.

 우리 나라가 친일청산을 못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이를 거론하는 것은 그동안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 나라는 교육계조차 친일파 후손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나라다. 따라서 특정인사의 친일행적을 논하다보면 때로는 교과서와 충돌되는 일까지 벌어지니, 친일인사를 거론하는 문제가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조, 중, 동 같은 언론이 항상 사람들 눈을 가리니 이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친일인명사전은 이같은 모든 힘겨운 역경을 거쳐 나왔다. 해방 후 처음으로 친일인사들의 명단이 나온 것이다. 일제가 패망하고 60년이 지나서야 나왔다. 사실 너무 늦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무엇보다 어느 정부도, 이느 기관에서도 대놓고 후원할 수 없는 현실 때문이었다. 이미 친일파들이 대한민국의 기득권을 모두 가진 세상. 결국 이 작업은 나와 같은 민간인들의 후원금으로 이루어 져야 했고, 그러다보니 시일이 더 오래 걸리게 되었다. 조, 중, 동은 정부 자금 8억 어쩌구, 저쩌구 하며 떠들지만. 당시 신문기사들을 살펴보면 잘 알 것이다. 민간후원금이 없었다면 이 책의 발간은 중간에 포기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참여정부 시절에도 이 발간 작업에는 제동이 걸렸었다. 네티즌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김대중, 노무현 때에도 이 책은 나오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책의 가치를 손상시키기 위해 그들은 또 다시 자주 써먹었던 방법으로 색깔론을 뒤집어 씌우지만 이건 이미 국민이 만든 책이다. 특정한 이들이 만든 책이 아니다.

 친일파의 후손들이여, 그대들의 재산을 압류할 생각도 능력도 없다. 이 책은 당신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연좌제를 적용하여 선대의 잘못을 당신들 보고 책임지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 단지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작업이다. 최소한 앞으로 자라나는 후손들은 진실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비록 당신들에게는 불편한 진실이라도 진실이 명확히 설 때에야, 후대에는 과거의 과오가 반복되지 않지 않겠는가?

친일인명사전 구매 관련 문의 - 민족문제연구소 (http://www.minjo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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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0 21:26 2009/11/10 21:26
Posted by 그냥
Issue l 2009/11/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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