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s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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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구글에서 ‘광고주 불매’ 쳐보라 / 전영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361027.html

이명박 정부 들어서 검찰의 코미디가 비단 언소주의 캠페인건 뿐만이겠냐마는.
아무튼 주변에 계신 변호사 분들에게 들어봐도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부정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그들의 입장은 또 얼마나 괴로울지.

조, 중, 동을 사람들은 언론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면과 사회면만 제외하면 생활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전달해주는 기능을 하긴 한다.

그러나 문제는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 정치 문제가 다른 사회발전을 막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 그 정치 상황을 왜곡해서 전달하고, 더 나아가 열심히 소설을 쓰고 계신 게 문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치에 무관심할 때는 그게 잘 인지되지 않았다.
그러나 고마우신 대통령님 덕분에 사람들이 촛불 시위도 나가고 하면서 이제 하나 둘, 사실을 왜곡해서 전달하는 그들의 프레임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래서 이제 인터넷에서는 공공연히 조, 중, 동 까가 나오고, 오프라인에서는 시민단체들이 결성되어 광고주 불매 운동을 하고 있다.

조, 중, 동이 스스로 문제점을 개선하지 못하는 것은 이미 그들이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시장에서는 사실상의 과점을 하고 있고, 그러한 눈에 보이는 시장 점유율 외에도 조, 중, 동은 여러가지 파워를 가지고 있다. 오죽하면 밤의 대통령이라는 호칭까지 나왔을까?

개혁이라는 것은 항상 아쉬운 쪽이 하기 마련이다. 바뀌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다고 여기는 쪽에서 하기 마련이다. 조, 중, 동은 아쉬울 것이 없다. 그들은 오히려 지금의 체제를 굳건히 하는게 이익이다. (그들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이 인쇄매체에서 영상매체로 넘어가는 사회 흐름인데, 그건 이번에 미디어법이 통과되면 해결된다.)

그렇다면 타의에 의해서 개혁시킬 수 밖에 없다. 그러나 10년 간 진보 정부가 들어섰으나 하지 못했다. 왜? 그들에게는 전가의 보도가 있지 않나. 정상적인 공세도 그들이 '언론 탄압'이라고 얘기하면 그만이다. 그들 스스로가 바로 엄청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언론이지 않나?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러면 언론탄압인가 보다 하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언론보다 약하기 때문에 잘 먹힌다.
그렇다고 합리적인 민주주의 절차를 신념처럼 얘기했던 진보세력이 국정원이나 검찰을 동원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그랬다가는 자기가 욕하던 이들과 다를 바가 없어지니. 결국 조, 중, 동은 행정부가 개혁할 수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뿐이다. 시민들이 신문을 보지 않아서 망하게 하는 것. 그런데 지금 조, 중, 동은 우리가 내는 구독료로 유지되는 신문이 아니다. 즉, 우리가 조, 중, 동을 덜 본다고 해서 경제적 타격이 당장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효과는 있다.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광고수주에 타격이 온다. 기업은 그러한 면에서 냉정하게 누가 더 영향력 있는지 분석한다.

당장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는 것은 그렇기에 해당 광고주를 압박하는 길 뿐이다. 이것만이 현재로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성역으로 남아있는 저 절대권력에 타격을 주는 방법이다.

근데 작년에 검찰은 해괴한 논리를 들어서 광고주 불매 운동을 불법으로 만들어 버렸다. -_-
거기서 게임은 끝난 줄 알았다.

아, 조, 중, 동은 못 건드리는구나.

근데 언소주가 나타난거다. 검찰이 작년에 내린 불법 판결을 교묘히 피해가는 방법을 가지고 나타난 거다.

'조, 중, 동에게 광고하지 마라'에서, '경향이나 한겨례 등에도 똑같이 광고해라'로 바꾼 거다.

근데 '언소주 캠페인'을 '한겨례 신문에 광고 싣기'로 비약시킨 후, 특정 기업을 살리기 위한 운동이라고 비난한다.  -_- 전후 사실을 모르는거냐. 아니면 알고 싶지 않은 거냐. 그리고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나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한겨례 같은 신문은 좀 살아나야 한다. 왜냐고? 그건 한겨례가 진보를 표방하고 있어서가 아니다. 한겨례의 주주는 바로 나같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머리를 숙이지 않고 당당히 싸웠다. 단 하나 그가 두려워하고 항상 머리를 숙였던 대상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국민이었다. 그는 정당 내에서도 특정한 계파의 힘으로 대통령 후보에 당선 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자기를 지지해준 당에게 탄핵 당했을 정도로, 그는 민주당 최초의 국민경선으로 뽑힌 후보답게, 오직 국민만이 그의 편이었고, 또 그래서 반대로 그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국민들의 여론이었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조, 중, 동이 무서워하는 것은 삼성 같은 대기업이지만, 한겨례가 무서워하는 것은 바로 나같은 시민 주주이다. 이런 신문이 많아 지는 게 오히려 우리 나라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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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8 15:17 2009/06/18 15:17
Posted by 그냥
Issue l 2009/06/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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