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종 드는 생각이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오세훈이 아닌, 열린우리당의 강금실이 당선되었다면?
용산참사가 벌어질 수 있었을까?
서울에서 벌어진 촛불집회에서 과도한 공권력의 사용이 가능했을까?
정몽준 같은 의원이 서울시장의 뉴타운 발언으로 당선될 수 있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추모 기간 동안 서울광장 사용이 불허되고 전경 버스가 차단하는 일이 일어났을까?
지난 2년 동안 서울시는 광장을 비롯한 청계천, 대학로 등 주요 지역에 대한 시민단체의 사용신청을 대부분 불허했다. 반면 정부와 관련되어 있는 어용단체들은 100% 사용신청을 허가 받았고, 정부 주도의 관제 행사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나는 오세훈 시장을 좋아한다. 아니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매우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분이 서울시장이 되고나서 서울시는 정말 달라졌다. 매우 좋게 달라졌다. 그 분의 이상과 정책 방향은 내가 지지하는 문국현 대표와 큰 차이가 없다. 그는 친환경적이면서도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나가고자 한다. 그리고 두 분다 철저하게 반부패를 지향하며 내부의 부정, 부패를 척결하여 기강을 확립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문제는 오세훈 시장이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선택한 길이다. 그는 한나라당을 선택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일명 오세훈 법이라고 불리는 것을 만들어 작은 정치개혁을 이루기도 했지만 당연히 결국 뜻이 맞지 않아 그는 정치인을 접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나라당의 후보로 서울시장에 출마한다. 그리고 당선되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딜레마를 안게 되었다. 그는 한나라당에 反하는 일을 할 수 없다.
그 결과가 바로 위와 같은 것들이다. 그는 옳지 않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한나라당에서 요구하는 잘못된 일에 대해 방관하거나 아니면 소극적으로 협력해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나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강금실이나 오세훈 두 분 다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당선되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그가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다면 뽑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오세훈이 아닌, 열린우리당의 강금실이 당선되었다면?
용산참사가 벌어질 수 있었을까?
서울에서 벌어진 촛불집회에서 과도한 공권력의 사용이 가능했을까?
정몽준 같은 의원이 서울시장의 뉴타운 발언으로 당선될 수 있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추모 기간 동안 서울광장 사용이 불허되고 전경 버스가 차단하는 일이 일어났을까?
지난 2년 동안 서울시는 광장을 비롯한 청계천, 대학로 등 주요 지역에 대한 시민단체의 사용신청을 대부분 불허했다. 반면 정부와 관련되어 있는 어용단체들은 100% 사용신청을 허가 받았고, 정부 주도의 관제 행사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나는 오세훈 시장을 좋아한다. 아니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매우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 분이 서울시장이 되고나서 서울시는 정말 달라졌다. 매우 좋게 달라졌다. 그 분의 이상과 정책 방향은 내가 지지하는 문국현 대표와 큰 차이가 없다. 그는 친환경적이면서도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나가고자 한다. 그리고 두 분다 철저하게 반부패를 지향하며 내부의 부정, 부패를 척결하여 기강을 확립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문제는 오세훈 시장이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선택한 길이다. 그는 한나라당을 선택했다. 물론 그 안에서도 일명 오세훈 법이라고 불리는 것을 만들어 작은 정치개혁을 이루기도 했지만 당연히 결국 뜻이 맞지 않아 그는 정치인을 접었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나라당의 후보로 서울시장에 출마한다. 그리고 당선되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딜레마를 안게 되었다. 그는 한나라당에 反하는 일을 할 수 없다.
그 결과가 바로 위와 같은 것들이다. 그는 옳지 않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한나라당에서 요구하는 잘못된 일에 대해 방관하거나 아니면 소극적으로 협력해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나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강금실이나 오세훈 두 분 다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당선되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그가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다면 뽑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